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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에 조선소 설계·운영 노하우 전수

프레이저 인더스트리와 '미국 조선업 부흥 위한 조선소 현대화' MOU
조선소 설계·건설 노하우 및 생산·운영 시스템, 데이터 관리법 등 제공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D현대가 미국 현지 조선소 현대화 사업에 나서며 조선소 설계,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프레이저 인더스트리'와 '미국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조선소 현대화 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왼쪽부터)와 패트릭 켈리 프레이저 인더스트리 대표가 '미국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조선소 현대화 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하고 있다. [사진=HD현대]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 설계·건설 노하우와 생산·운영 시스템, 데이터 관리법 등 스마트 조선소 구현에 필요한 요소와 기술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해 '조선소를 짓고 운영하는 방법'을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3월 정관 내 사업목적에 '디지털 엔지니어링·매뉴팩처링 플랫폼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한 뒤 실제 수행하는 첫 사례다.

양사는 조선소 진단 및 솔루션 도출, 야드·공장 레이아웃 설계, 로봇·자동화 설비 도입, 비용·공정·품질·생산성 최적화,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 적용, 공급망 확대 및 기술 인력 양성 등 조선소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양사는 연내 조선소 현대화 컨설팅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프레이저 조선소를 실증 모델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프레이저 조선소는 오대호 중 하나인 슈피리어호 연안에 있는데 오대호는 전통적으로 미국 내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 활동의 거점이다.

프레이저 조선소는 핀칸티에리 마린 그룹, 돈존 마린 등과 오대호 조선 동맹을 맺고 미 해안경비대의 신형 경쇄빙선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조선소 설계부터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제공해 프레이저 조선소를 미국 조선산업 재건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미국 조선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