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는 지난 29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경기 동북부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공공의료원의 조속한 추진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현덕 남양주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남양주시갑) 국회의원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남양주권역의 필수의료 취약 실태와 향후 증가할 의료 수요를 상세히 설명했다.
최 시장과 최 의원은 공공의료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기 착공을 위한 신속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남양주·구리·가평·양평으로 구성된 남양주권역은 현재 약 112만 명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 12개 중진료권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지정되지 않은 필수의료 취약 지역이다.
특히 향후 왕숙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개발이 완료되면 권역 내 의료 수요가 약 140만 명 규모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응급·중증 등 필수의료를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공공의료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 약 3만3800㎡에 400병상 규모의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도가 실시한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1.02를 기록해 경제적 타당성을 인정받았으며 개원 후 5년 이내 흑자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설 병원은 의사 48명과 간호사 378명 등 총 672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며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15개 진료과와 함께 △지역응급의료센터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정신건강클리닉 등 14개 전문진료센터를 갖춘 지역 거점병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남양주시뿐 아니라 가평·양평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공공의료 기반 시설이라며 신속예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시는 앞으로도 의료 인프라 개선과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2028년 조기 착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남양주=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