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민경선 경기도 고양시장은 지난 29일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 열린 '2026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국토교통부 및 전문기관과 수도권 UAM 실증과 미래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을 비롯해 UAM Team Korea 참여기관, 기업 관계자, 관람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민 시장은 공식 행사에 앞서 홍지선 제2차관 및 황호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고 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구축 △안전·인증체계 마련 △지역 미래항공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민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킨텍스 일원 UAM 실증 기반 구축사업과 항공우주산업 육성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시가 수도권 UAM 실증과 상용화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전문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현재 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2단계 부지 내 약 1만5000㎡ 공간에 국비 약 201억원을 투입해 'K-UAM 수도권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수직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비롯해 여객터미널, 격납고, 운항 통제시설, 연구동 등이 들어서며, 지난 3월 제정된 버티포트 설계기준이 적용되는 국내 첫 사례다.
시는 킨텍스에서 김포공항, 수색비행장, 대덕비행장을 잇는 수도권 2-2단계 노선 실증에 참여해 2028년 시범운용구역 지정과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민 시장은 도심항공교통은 기체 개발과 운항뿐 아니라 안전·인증, 통신, 데이터 등 다양한 산업이 융합되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시가 수도권 미래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전문기관,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 공식 행사에서는 독일 볼로콥터사의 2인승 UAM 기체인 '볼로콥터 2X'의 비행 시연이 진행됐다. 전시관에서는 삼보모터스가 개발 중인 국산 UAM 기체 'B-33X' 목업과 비행조종 체험, 가상현실(VR) 체험 등 첨단 기술과 서비스가 공개됐다.

민 시장은 비행 시연 참관 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를 방문해 위성통신 안테나와 위성 데이터 송수신 시설을 둘러보고 민간 우주산업 운영현황과 사업화 사례를 살펴봤다.
시는 이번 제주 현장 방문에서 확인한 UAM 실증·운영사례와 민간 우주산업 모델을 킨텍스 UAM 실증 기반 구축과 백석 업무빌딩에 추진 중인 '항공우주 산학융합 거점' 조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유치 및 소형·저궤도 위성, 드론 핵심부품 등 뉴스페이스(New Space) 분야를 집중 육성해 차별화된 미래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