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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지주 회장 연임 제한 아직 미확정"

독립 이사·임추위 개편 등 보도 사실 여부엔 즉답 피해
금감원, BNK 회장 선임 검사 결과 7개월째 미발표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횟수를 제한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선안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한 차례만 허용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독립이사 전원으로 구성한다는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물었지만, 이 위원장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송 의원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됐다면 정정보도를 요청하거나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어야 한다"며 "그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내부 검토 내용과 보도가 유사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지주 회장의 임기와 이사회 구성 등을 정부가 제한하는 법적 근거에 대해 이 위원장은 "근거 법령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으로 이미 있다"며 "그 법을 개정하는 절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해외의 유사 사례와 규제 영향 평가 관련 자료도 파악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역할 강화가 민간 금융회사의 경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국민연금이 경영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주주들이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추천을 제안하는 절차"라며 "경영권 불간섭 원칙이 훼손될 정도의 우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이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한 검사를 지난 1월 마치고도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월 30일까지 26일 동안 검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결과를 정리해 조만간 절차를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검사 착수의 법적 근거와 금융지주 지배구조 관련 내부 검토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