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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미래 세대 위한 AI·교육 전문가 협의체 출범⋯"AI 시민성 교육"

AI 시민성 역량 측정 도구 개발, 교육 모델 연구 추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인공지능(AI) 시민성 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 '사이좋은 AI 네트워크'가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왼쪽부터 옥현진 이화여대 교수, 김봉제 서울교대 교수, 정창우 서울대 교수,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김은솔 한양대 교수,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국장, 이상욱 한양대 교수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

재단은 2015년부터 11년간 운영해 온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을 AI 영역으로 확대한다. 청소년이 AI를 주체적이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AI 시민성 교육 모델을 새롭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지난 2월 사이좋은 AI 포럼에서 제시한 AI 시민성 교육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관련 교육 과정·모델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새롭게 도입되는 AI 시민성 교육 모델은 기존의 디지털 시민성 7대 핵심 역량(감정·공감, 디지털 에티켓, 사이버 폭력 예방, 디지털·AI 리터러시,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온라인 정체성)에 AI 시대 핵심 역량인 메타인지와 회복탄력성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인간과 AI의 역할을 구분하고 AI의 생성 결과를 비판적으로 이해·판단하는 메타인지와 정답이 빠르게 제시되는 AI 환경에서도 시행착오를 통해 실패를 학습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회복탄력성을 결합해 한 단계 진화한 미래 세대 교육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협의체는 AI 기술과 교육의 균형 잡힌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AI·교육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자문위원과 전문위원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자문위원은 AI 기술 관점에서 교육 방향과 주요 과제를 자문하고 전문위원은 학교 현장에 적용할 교육 모델과 과정을 연구한다. 연구는 서울대, 이화여대, 서울교대 3개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하며 각 대학의 전문위원이 연구책임을 맡는다.

자문위원으로는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KAIST 전산학부 교수)을 비롯해 AI 사회정책 포럼 위원인 이상욱 한양대 철학·인공지능학과 교수, 카카오 초거대AI 공동연구팀에서 활동했던 김은솔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UN AI 과학패널 위원인 김주호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전문위원에는 서울대 인성교육연구센터장을 지낸 정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교육부 '질문하는 학교' 연구·지원센터장인 옥현진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교수,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장인 김봉제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재단은 올해 전국 1000개 학급(약 2만명)을 대상으로 기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0월에는 심포지엄을 열어 AI 시민성 교육 모델과 AI 시민성 역량 측정 도구(AQ)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부터 12월까지 학교 현장에서 시범 운영한 뒤 2027년부터 AI 시민성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AI 시대에는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 뿐 아니라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시민성이 더 중요하다"며 "11년간 축적한 디지털 시민성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시민성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