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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로 맺은 홍콩과의 인연…백석대 50주년 기부로 이어졌다

NRG 태권도, 발전기금 전달…졸업생 해외 취업·국제교류 선순환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백석대학교와 홍콩 태권도 교육기관의 오랜 협력이 졸업생 해외 취업과 국제교류를 넘어 대학 발전기금 기부로 이어졌다. 태권도로 시작한 인연이 인재 양성과 일자리, 나눔으로 확장되며 글로벌 교육 협력의 선순환 사례를 만들고 있다.

백석대학교 스포츠과학부 태권도전공은 28일 오전 10시 미국·홍콩·한국 청소년 30여명이 참여한 국제 태권도 교류 합동훈련 현장에서 건학 50주년 기념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홍콩 NRG 태권도의 노래 대표는 백석대의 건학 50주년을 축하하고 태권도 인재 양성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태권도 합동훈련 [사진=백석대]

이번 기부는 일회성 후원을 넘어 두 기관이 오랜 기간 쌓아온 교육 협력과 신뢰가 대학의 미래를 응원하는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 교류와 해외 취업으로 이어진 협력 관계가 후배 인재를 지원하는 발전기금으로 다시 대학에 환원된 것이다.

노 대표는 홍콩에서 태권도장 6곳을 운영하며 현지 태권도 보급과 청소년 국제교류, 해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NRG 태권도는 젊은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운영 방식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춘 홍콩의 대표적인 태권도 교육기관으로 꼽힌다.

백석대와 NRG 태권도는 태권도 교육과 인재 교류를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단순한 학생 교환이나 단기 연수에 머물지 않고 졸업생의 현지 취업과 정착까지 연계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NRG 태권도는 현재 백석대 태권도전공 졸업생들이 선호하는 해외 취업처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4년부터 매년 3명의 졸업생이 현지 사범으로 진출해 홍콩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졸업생들은 태권도 기술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절과 인내, 존중 등 한국 태권도가 지닌 정신과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맡고 있다. 대학에서 익힌 전공 역량을 해외 현장에서 활용하며 한국 태권도의 국제적 저변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백석대는 이 같은 인재 교류가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대학과 해외 교육기관이 인재를 함께 양성하고, 졸업생은 현지에서 후배들의 진출 기반을 넓히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발전기금 전달식 [사진=백석대]

특히 국제 태권도 교류 합동훈련 현장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미국·홍콩·한국 청소년들은 이날 함께 훈련하며 서로의 기술과 문화를 공유했다. 대학과 해외 교육기관의 협력이 청소년 교류와 인재 양성 현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오명진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학부장은 “태권도로 맺은 소중한 인연이 졸업생들의 해외 진출뿐 아니라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 기부로까지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NRG 태권도와 교육·취업·국제교류 분야의 협력을 넓혀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래 NRG 태권도 대표는 “백석대학교의 우수한 태권도 인재들이 K-MOVE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NRG 그룹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후진 양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석대는 이번 발전기금 전달이 건학 50주년을 맞아 대학이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의 교육기관과 산업체, 동문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교육공동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태권도로 시작된 두 기관의 인연은 국제교류와 인재 양성, 졸업생 해외 취업으로 확대됐고 다시 발전기금 기부로 이어졌다. 백석대는 앞으로도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히고 태권도를 매개로 한 국제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