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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로 포장 설계 120시간→1.5시간

AI 활용 우수 과제 5건 선정…업무혁신 속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가 임직원들의 인공지능(AI)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며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상반기 'AX 해커톤'에서 AI를 활용한 업무혁신 우수 과제 5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류재철 LG전자 CEO(앞에서 두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2100여명이 참여해 700건이 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선정된 과제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제품 포장 설계, 물류·공급망관리(SCM), 사내 행정, 광고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 분야를 아우른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는 업무 접수부터 요구사항 분석, 코드 작성, 테스트, 문서화까지 주요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시스템이 선정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업무의 약 80%를 자동화하고 직원 1인당 연간 1200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품 포장 설계에도 AI를 적용한다. 기존 평균 120시간이 걸리던 설계 업무를 약 1.5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물류·SCM 분야에서는 약 10만건의 물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선박 일정 리스크를 관리하는 솔루션이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데이터 조회와 분석 시간도 기존 3시간 이상에서 1분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근태·비용 처리 등 사내 행정업무 시간을 80% 이상 단축하는 통합 업무 플랫폼과 AI 기반 광고 콘텐츠 생성 시스템도 우수 과제에 포함됐다.

LG전자는 우수 과제에 대해 개념검증(PoC)을 거쳐 적용 조직을 확대하고, 사내 업무용 AI 플랫폼 '엘지니(LGenie)'의 서브 에이전트로 등록해 전사에 확산할 계획이다.

조정범 LG전자 AX센터장 전무는 "구성원들이 실제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 과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전사 확대를 통해 일하는 방식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