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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학대, 장애인 청년과 지역농산물로 '자립의 꿈' 빚었다

RISE K-U시티 사업 일환…칠곡 중증장애인 청년 19명 대상 6차산업 가공 체험
쿠키·오란다·떡 직접 만들며 직업체험과 지역농산물 가치 함께 배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과학대학교가 지역 장애인 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체험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과 지역사회, 복지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장애인 청년들의 직업 역량과 지역 정착 기반을 키우는 지역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7일 경북과학대 전통문화체험박물관에서 칠곡군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강사들이 떡메치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경북과학대]

경북과학대학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인 K-U시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칠곡군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소속 장애인 청년 19명을 대상으로 로컬 농산물을 활용한 6차산업 가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대학 내 전통문화체험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체험이 열린 전통문화체험박물관은 지난 2001년 칠곡교육지원청과 경북과학대학교의 협약으로 문을 연 종합체험학습장으로, 한국박물관협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정한 우수 운영기관이다.

참가자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재료로 직접 반죽하고 굽고 찌는 전 과정을 체험하며 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몸소 익혔다.

1회차에는 쿠키 만들기, 2회차에는 오란다 만들기, 마지막 3회차에는 떡 만들기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다양한 전통·제과 가공기술을 경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K-U시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K-U시티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과 지역 특화산업 연계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북과학대학교는 이번 체험을 통해 장애인 청년들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기술을 배우고 직업 역량과 자립 의지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희 경북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장(K-U시티 운영팀장)은 "장애인 청년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직접 떡과 쿠키, 오란다를 만들어 보며 가공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몸으로 익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함께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