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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정식, 원론적 얘기한 것인데 기자들에게 낚여"

"헌법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으면 정리됐을 것"
"디테일에 좀 약한 것 같아…잘하라고 하겠다"
"보완수사권 폐지, '주 5일제' 할 때도 반대 극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정청래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은 국민의 선택 문제'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을 염두에 둔 개헌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인데 언론이 장사하기 좋게 말려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29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조 의장이) 기자들에게 낚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 의장이 원론적으로 국민들의 뜻을 따르겠다고 얘기한 것인데, 이렇게 비화할 줄은 몰랐을 것"이라며 "디테일에 좀 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 128조상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으면, 깔끔하게 정리됐을 것"이라며 "조 의장에게 앞으로 잘하라고 하겠다"고 했다.

전날(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과한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국민적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주 5일제 할 때도 반대가 극심했다. 연금 (개혁) 같은 것을 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는 △검사는 수사하지 않는다 △경찰의 수사에 대해선 민주적으로 통제를 강화한다 △피해자 보호를 충실하게 한다 등 세 가지를 원칙으로 한다"며 "△긴급보완수사요구권 △검사의 면담확인권 등을 통해 우려하던 부분을 보강해 어제 1소위를 통과했다"고 피력했다.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과 관련해선 "왜 이런 의혹을 제기했는지 조사·해명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민주당이 그런 일이 없다'고 발표하기 위해서라도 (왜 그런 의혹을 제기했는지)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명청대전'이라는 단어에 대해선 "허구"라며 "석청(김민석 당 대표 후보와 정 후보)대전이라면 제가 그래도 그건 수용하겠는데, 명청대전은 저에게 아무런 이익이 없는 일을 왜 하겠나. 이는 언론의 갈라치기라고 생각한다"고 반발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