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은은 29일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임시국회 업무현황 보고서에서 "성장 개선세가 강화되고 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를 2.50% 수준에 머물다가 이번 7월 2.75%로 0.25%포인트(p) 올랐다.
한은은 "근원물가 상승률이 6월 중 2.5%로 높아졌고, 생활물가도 중동전쟁 이후 크게 올라 6월에는 3.4% 상승했다"며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압력 확대, 비용 충격의 전이 등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소득 여건 개선과 투자 확대로 수요측 물가 압력이 점차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폭 확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기업들의 가격 인상 유인도 커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짚었다.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 "AI 관련 소수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투자수요가 편중된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자금조달 이슈, 주요국 금리 상승 등 주요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은 산업적 측면 외에 통화·외환 정책, 금융 안정 등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잠재 위험도 고려해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환은행 중심의 외환 규제 체계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어 안전장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