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BNK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1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다.
28일 BNK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0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감소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5.2% 줄었다.

부동산 펀드 관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상반기 순이익은 45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했다.
박성욱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에는 펀드 매각 이익 544억원이 반영됐지만, 올해는 금융타워 지분 매입 과정에서 440억원의 회계상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가치 하락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아니다"며 "건물의 경제적 권리를 100% 확보해 향후 임대수익과 매각 이익은 모두 그룹에 귀속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이자 이익은 1조4868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은 54.6% 늘어난 1367억원이다. 판매 관리비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와 교육세 인상 등으로 10.6% 증가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부동산 PF와 일반 여신 관련 비용이 줄면서 10.5% 감소했다.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6%로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p) 하락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합산 NIM은 1.84%로 전 분기 대비 0.04%p 낮아졌다.
박 CFO는 "상반기에 확대한 우량 자산이 하반기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반영하면 3분기부터 이자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20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1%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1550억원으로 2.2% 줄었다.
BNK투자증권은 456억원으로 102.7%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787억원으로 13.1%, BNK저축은행은 71억원으로 47.9% 늘었다. BNK자산운용은 376억원으로 224.1% 증가했다.
BNK금융은 2분기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금액이다.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 약 349만주, 600억원어치는 3분기 중 전량 소각한다. 하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BNK금융지주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JB금융지주와의 합병 검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사회는 합병 타당성 검토와 특별위원회 설치 안건에 대해 이사 8명 중 5명이 반대했고 2명이 찬성, 1명이 기권해 부결됐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