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화웨이는 1위를 지켰고, 애플은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제조사들이 생산 확대보다 수익성 확보를 우선하면서 저가형 제품 생산을 줄이고 고수익 제품 판매를 늘린 영향으로 분석됐다.

화웨이는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Enjoy 90 Pro Max' 판매 호조와 와이드 폴더블폰 'Pura X Max' 출시가 성장을 이끌었다.
애플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한 데다, 하반기 아이폰 가격 인상을 앞둔 선구매 수요가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카운터포인트는 제조사들이 지난해 말과 올해 1분기 확보한 메모리 재고를 활용해 상반기에는 가격 인상 영향을 일부 상쇄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원가가 높은 메모리 재고가 본격 반영되면서 스마트폰 가격이 추가 인상되고 수요도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