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식품산업의 빈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대상㈜에 이어, ㈜풀무원이 중소 협력기업과 상생협력에 동참한다.
28일 음성군 서신식품㈜에서는 ‘식품산업 격차완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대전고용노동청 청주지청장, ㈜풀무원 관계자와 협력기업 대표, 노동계, 충주·제천·보은·옥천·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컨소시엄 참여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식품산업의 동반성장과 격차 해소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충북의 식품산업은 경기(25.3%)에 이어 전국 2위로,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2022년 기준 전국 식료품 생산액의 13.3%를 차지한다.
씨제이제일제당㈜와 롯데칠성음료, ㈜오뚜기, 하이트진로 주식회사, 동서식품㈜ 등 식품산업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 중 5개 기업의 사업장(공장)이 충북에 있다.
그러나 종사자 수 5명 미만 소규모 사업체도 2382개(71.8%)에 달할 정도로 많다.
중소 협력기업들은 대기업과의 임금·복지 및 근로환경 격차가 구직 기피와 인력 유출로 이어지면서 빈일자리 문제를 겪고 있다.
빈일자리는 현재 구인 중이며 1개월 이내 당장 일손이 필요한 일자리를 말한다. 2023년 8월 기준 도내 제조업 가운데 식품산업은 빈일자리율이 18.9%로 가장 높다.
이에 충북도는 2024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대기업과 협력사 간 임금·복지·근로환경 등 격차를 완화하고자 지역상생형 격차완화 지원사업을 벌여 왔다.
먼저 ㈜대상과 협력기업, 지자체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총 53억원을 들여 97개 기업을 지원하고 신규 고용 880명을 창출했다.
그 결과, 충북 식품제조업의 빈일자리는 2024년 2분기 849명, 3분기 452명, 4분기 658명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는 풀무원과 협력기업, 노동계가 새롭게 참여하고, 컨소시엄 참여 시·군도 기존 5개 시·군에서 8개 시·군으로 확대해 사업 기반과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기업과 협력기업간 상생협력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충북형 상생협력 모델로 정착해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