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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증설에도 D램 공급과잉 제한적…"AI 수요가 더 커"

KB증권 "생산량 대부분 중국 내 소화"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증설에도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공급 과잉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수요 확대에 따라 D램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CXMT의 생산능력 확대가 글로벌 D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량이 늘더라도 대부분 중국 내에서 소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6일 중국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에 위치한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스(CXMT) 본사 전경.2026.07.16[사진=연합뉴스]

CXMT는 현재 월 24만장 수준인 D램 생산능력을 앞으로 60만장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 자금도 확보하면서 시장에서는 중국산 D램 공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KB증권은 그러나 중국 내 AI 투자 확대에 주목했다. 화웨이와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중국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면서 메모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PC 등 내수 IT 시장 수요까지 더해져 CXMT가 늘린 생산량 상당수가 중국 안에서 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시장이 CXMT와 다르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HBM과 AI 서버용 D램 공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CXMT는 중국 기업과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어 직접 경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오히려 AI 확산으로 범용 D램 공급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HBM에 우선 배정하면서 범용 D램 생산은 빠르게 늘어나기 어려운 반면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다.

보고서는 "CXMT의 증설만으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수급이 크게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