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4곳으로 운영을 시작한 민관협력형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을 지난 20일 한 곳을 추가 지정해 5곳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수백만 원에 이르는 산후조리 비용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도입된 사업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총 5곳의 민간 산후조리원을 선정했으며 내년 5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은 해당 시설의 인력·시설·감염관리 역량 등 운영 전반의 전문성이며, 권역별 균형 등도 고려해 종합적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팰리스산후조리원(양천구) △르베르쏘산후조리원(강서구) △마미캠프산후조리원(도봉구) △퍼스트스마일산후조리원(강동구) 등 4곳을 선정·운영한 데 이어, 이달 금천구 VIP산후조리원 1개소를 추가 선정해 총 5개소의 시범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이용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추가 이용자를 모집한다.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산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취약계층과 다자녀·다태아 산모 등에게 우선 이용 기회가 주어진다.
내년 2~5월 출산 예정 산모를 대상으로 한 정기 모집도 진행한다. 출산 예정 월별 모집 기간은 △2월 산모 8월 3~5일 △3월 산모 9월1~3일 △4월 산모 9월30일~10월2일 △5월 산모 11월2~4일이다.
이용 요금은 1순위 대상인 경제적 취약계층은 무료, 2순위인 다자녀·다태아 산모는 125만원, 그 외 산모는 250만원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시범운영 첫 달 131명의 산모가 이용했고, 먼저 운영을 시작한 네 곳은 총 538명의 올해 예약을 모두 확정했다.
시는 단계적인 참여기관 확대를 통해 산후조리 서비스 접근성과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시범사업 운영 성과와 이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운영 모델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장 정규 사업 추진은 어렵지만, 1년 단위의 시범운영을 연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중앙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산후조리원' 사업 추이와 효과 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추후 정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운영 연장과 함께 참여 산후조리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민선 9기 공약 사항인 만큼, 내년 예산 반영 등을 고려해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6·3 지방선거 기간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 출산, 육아, 돌봄, 교육, 안전을 포괄한 저출생 대책인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제시하고 출산·양육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공언해 온 바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민간의 우수한 서비스와 공공성을 결합한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형 산후조리 지원모델"이라며 "서비스 품질을 더 향상해 출산가정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산후조리 지원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