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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일상으로 달린다…자율주행 화물차·무인셔틀·AI 드론 본격 실증

산단 자율주행 물류 전국 첫 도전…동성로 레벨4 무인셔틀·AI 드론 치안서비스 확대
추경호 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도시 구현…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 도약"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자율주행 화물차와 무인셔틀, AI 드론을 앞세워 미래모빌리티 시대를 시민들의 일상으로 끌어들인다.

연구실과 시험장을 벗어나 실제 도심과 산업현장에서 미래 교통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실증사업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대구 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 화물 운송 서비스 노선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래모빌리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2026년 하반기 미래모빌리티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물류 자율주행, 여객 무인셔틀, AI 드론 스마트치안 서비스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과 도심에 적용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전국 최초의 산업단지 기반 자율주행 물류 실증이다.

오는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쿠팡 국가산단 물류센터와 동대구 허브를 연결하는 25톤 자율주행 화물차와 CJ대한통운 서브터미널을 순환하는 11.5톤 자율주행 화물차를 운영한다.

여기에 산업단지 간 1톤 자율주행 화물 운송과 수요응답형 생활물류 서비스까지 더해 미들마일과 라스트마일을 아우르는 4개 실증 과제를 동시에 추진한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연간 3744톤의 화물 운송과 약 1억1000만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율주행 물류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전국 최초 산업단지 자율주행 물류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동성로 자율주행 무인셔틀 노선도 [사진=대구시]

시민들이 가장 쉽게 체감할 사업은 동성로 자율주행 무인셔틀이다.

오는 2026년 10월부터 반월당과 동성로, 대구시청 동인청사 등을 연결하는 2.7㎞ 구간에서 레벨4 자율주행 셔틀(ROii)이 금요일부터 일요일, 공휴일마다 운행된다.

대구시는 연간 1만1천여 명의 시민들이 무인셔틀을 직접 체험할 것으로 예상하며,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수용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안전 분야에서는 AI 드론 스마트치안 서비스가 확대된다.

AI 드론 스마트치안 서비스 구현도 [사진=대구시]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인파 밀집도 분석과 미아 예방에 활용됐던 AI 드론을 낙동강과 금호강 국가하천 시설물 점검은 물론 치안 취약지역 순찰, 경찰과 연계한 자살 예방, 실종자 수색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경북대학교와 협력해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미래모빌리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첨단 교통기술을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미래모빌리티는 대구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핵심 분야다. 대구는 국가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자율주행과 전기차, UAM(도심항공교통), AI 융합기술을 연계한 실증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미래모빌리티는 시민의 일상을 바꾸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핵심 산업"이라며 "전국 최초 산업단지 자율주행 물류와 동성로 무인셔틀, AI 드론 안전서비스를 차질 없이 추진해 대구를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