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공동주택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EHS 올인원' 실증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경기도 용인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서 실제 아파트와 동일한 환경을 구축해 'EHS 올인원'의 성능을 검증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증에서는 기존 가스보일러와 비교해 난방·급탕 성능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비롯해 냉방 성능, 전력 소비량, 소음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확보한 데이터는 향후 공동주택 히트펌프 보급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실제 운전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EHS 올인원'은 하나의 실외기로 공기 냉방(A2A)과 바닥 난방·급탕(A2W)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 냉난방 시스템이다. 기존 주거용 히트펌프가 바닥 난방과 급탕만 지원해 냉방을 위해 별도 에어컨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냉방과 난방, 급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활용하는 열 회수(Heat Recovery) 기술도 적용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열 회수 기능을 사용할 경우 기존 방식보다 2배 이상의 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R410A 냉매보다 약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실제 공동주택 환경에서 히트펌프가 가스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프로젝트"라며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동주택의 전기 기반 냉난방 전환과 건물 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히트펌프 기술 개발과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