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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이어 동작대교도 '8cm' 단차…서울시 "구조적 문제 없어"

"교량-토사 접속부 '장기 침하'가 원인"
"2023년부터 단차 인지…주기적으로 관리해 와"

동작대교.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동작대교 북단 진입 램프(층수나 높낮이가 다른 도로를 연결하는 경사진 곡선 도로) 구간에서 8cm 높이의 단차(서로 다른 높이의 면이 맞닿아 생기는 높낮이 차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시내 교량 전수 조사 과정에서 동작대교 북단 진입 램프에 약 8㎝ 규모의 단차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 앞서 성수대교 램프 구간에서도 약 9㎝ 높이의 단차가 발견된 바 있다.

단차가 발생한 지점은 교량 본체가 아닌, 흙을 쌓아 만든 접속 옹벽 구간으로, 시는 교량과 토사가 만나는 접속부에서 시간이 지나며 토사 구간이 자연스럽게 침하하는 '장기 침하' 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시는 (해당 단차는) 2023년 정밀안전진단 당시부터 인지해 주기적으로 관리해 왔으며,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인 한강 교량 전수 조사에서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성수대교 남단 진입 램프 구간에서 9cm 높이의 단차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한강 교량 모든 연결 램프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측정기 설치와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등도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조사 결과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성수대교에 대해선 더 정밀한 현장 검증이 이뤄진다. 시는 오는 29일 단차가 발생한 성수대교 램프 구간의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을 제거하고, 내부 지반 상태와 지지 지력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 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현재까지의 점검 결과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포장 제거 후 진행하는 현장 시험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을 철저히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성수대교를 찾아 진입 램프 단차 발생 구간을 점검하고 시설물 안전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앞서 지난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수대교를 찾아 연결 램프 단차 발생 구간을 점검하고 시설물 안전 관리 상황을 확인했다.

오 시장은 "교량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인 만큼 작은 변화라도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한 치의 소홀함 없이 관리해야 한다"며 "현재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전문가 검증과 정밀검사 등을 실시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공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정기적인 점검(안전 진단, 점검, 정기 안전 점검)과 계측을 통해 교량 안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물 상태 변화를 면밀히 확인하고 필요한 보수·보강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