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숙애 충북도의회 의원(청주2)이 최근 발생한 최영중 전 청주시의회 의원의 아동성범죄 혐의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태는 지역의 공적 신뢰를 추락시킨 지방정치의 치욕”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이숙애 의원은 24일 충북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의회가 출범한 지 불과 15일 만에, 현직 청주시의원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원실과 자택 등에 압수수색을 받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직서를 급히 제출하고 당에서 제명됐다 해, 죄책과 시민에 대한 배신행위가 없어지진 않는다”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윤리성, 범죄 정황과 결격사유를 거르지 않고 공천해 지방의원으로 당선시킨 국민의힘은 공천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에 조례와 윤리강령을 개정해 성범죄 및 4대 비위 의혹이 제기될 시 즉각 직무를 정지시키고 엄중한 조사와 징계가 가능토록 해 사직서 한 장으로 면피하는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사기관에 대해서는 “피해 아동의 부모가 지난 2월 고소했음에도 7월에야 압수수색이 이루어진 점은 초동 대처가 미흡했음을 보여주고, ‘통신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검찰은 수사 기회를 차단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숙애 의원은 그러면서 △아동 성범죄 피해자의 특성을 고려한 전수조사 및 원스톱 보호 체계 가동 △지방의회 윤리강령·징계제도 개정을 통한 직무정지 규정 마련 △24시간 신고·상담라인 강화 및 예방교육 확대 등을 제안했다.
한편 경찰은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지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와 숙박업소와 차량 등에서 여러 차례 성매매를 하고, 성착취물을 제작·보관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