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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8국 체계로 개편... “유사 분산기능 통합, 실국 역할재조성”

AI혁신관·시민사회국 신설, 미래전략실·민생경제국 등 기능 재편
경제과학부시장→정무부시장, 대변인 직급 상향... 8월31일 시행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가 현행 19국 체계를 18국으로 개편하고 AI혁신관과 시민사회국을 신설하는 등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에 나선다. 경제국은 민생경제국으로, 미래전략산업실과 기업지원국은 미래전략실로 통합하는 등 유사·분산 기능을 재편하고 민생·안전·미래산업 중심으로 조직 기능을 강화한다.

유득원 대전시행정부시장은 24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와 대전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31일부터 시행된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시 조직개편과 관련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강일 기자]

이번 개편에 따라 기획조정실에 3급 AI혁신관이 신설된다. AI 정책 기획과 행정 전반의 AI 활용, 공공혁신과 정보화 기능을 연계해 시정의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며, 민간 전문가와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가칭) AI혁신전략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미래전략산업실과 기업지원국은 미래전략실로 통합된다. 반도체·바이오·국방·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지원, 창업, 투자유치 기능을 연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제국은 민생경제국으로 개편된다. 일자리와 물가,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 에너지 정책을 통합하고, 온통대전2.0추진TF를 신설해 복지·청년·교통·문화 정책과 온통대전을 연계하는 대전형 상생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민사회국도 새롭게 설치된다. 시민참여와 공동체, 노동, 청년, 대학, 교육·청소년 정책을 함께 추진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인재의 성장과 정착을 지원한다.

시민안전실은 안전대응담당관을 신설하고 재난종합상황실 기능을 확대해 24시간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문화예술관광국과 체육건강국은 각각 문화체육관광국과 의료건강국으로 재편된다. 의료건강국은 공공·응급의료와 감염병 대응,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전담한다.

환경국과 녹지농생명국은 기후환경녹지국으로 통합된다. 교통국과 철도건설국, 도시주택국의 기능도 재조정해 일반·광역철도는 교통국, 건설·도로·주택은 건설주택국, 도시계획·재생·정비는 도시국으로 각각 이관한다. 도시철도건설국은 트램 건설 전담체계를 유지한다.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정무부시장으로 명칭이 변경돼 시정 전반의 정무 조정과 대외협력, 소통 기능을 총괄한다. 대변인은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하고 공보담당관과 홍보담당관을 둬 언론 대응과 홍보 기능을 분리·강화한다.

조직개편안은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자치법규 법제심사 후 8월 12일까지 대전시의회에 제출된다. 이후 시의회 심의·의결과 자치법규 정비를 거쳐 8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된 정책환경과 행정수요에 맞춰 기능을 재조정하고, 민선 9기 핵심 정책을 안정적이고 책임 있게 추진할 행정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서별 기능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개편 조직이 조기에 안착해 실질적인 정책 성과와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