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석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남미가 리튬, 구리, 희토류 등 핵심 전략 자원이 풍부한 지역인 만큼 장 회장의 이번 순방 동행도 이러한 자원 확보 전략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코그룹이 철강을 넘어 자원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 부국인 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남미 국가들은 핵심광물, 에너지, 식량 등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과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어 기후변화나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이 용이한 공급망 협력 대상국"이라며 "특히 칠레의 리튬 매장량은 세계 1위인 만큼 이번 순방을 계기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철강을 넘어 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등 전략 자원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남미는 포스코그룹이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리튬 사업과 관련해 전략적 가치가 높은 국가다. 브라질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이며, 칠레는 구리와 리튬 매장량 세계 1위다. 또 아르헨티나는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 2위다.
장 회장은 지난 2일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공급망 불안정과 저탄소 전환 가속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지금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적기"라며 "철강·소재에 이어 자원으로 업의 영역을 확장해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와 호주에서 리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 리튬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자회사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올해 2분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8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90억원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55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지난 3월 첫 월간 흑자를 달성한 만큼 2분기에는 분기 흑자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호주 광산 업체 미네랄리소스와의 합작과 아르헨티나 추가 광권 확보 등을 통해 광석·염수리튬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는 2033년까지 연 17만 3000톤의 리튬 생산 체제를 완성해 글로벌 리튬 탑5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2035년 리튬사업에서 매출 4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 8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리튬 외에도 희토류, 첨단산업용 희귀·특수가스 등으로 전략 자원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