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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주세계소리축제, 월드뮤직 향연을 펼친다

말라위·인도·폴란드·캐나다·이집트까지…국경을 넘은 음악의 만남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최철, 이하 소리축제)가 세계 각국의 음악과 우리 소리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말라위와 인도, 캐나다, 폴란드, 이집트를 잇는 다채로운 음악은 국경과 언어를 넘어 하나의 울림이 되고, 전주는 올여름 세계의 소리가 만나는 무대로 변신한다.

마지카 밴드 [사진=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

음악은 가장 오래된 언어다. 서로 다른 말과 문화, 삶의 방식은 달라도 하나의 리듬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올해 소리축제는 월드뮤직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순간을 선보인다.

먼저 말라위를 대표하는 <마달리초 밴드>는 최근 유럽 월드뮤직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아프리카의 강렬한 리듬과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들은 대지의 숨결을 닮은 비트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소리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인도 <요츠나 쓰리칸스>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하나의 여행이다. 인도 전통음악의 깊은 뿌리와 현대적인 감성이 만나 빚어낸 그의 음악은 이국적인 선율 속에서도 놀라울 만큼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

국경을 넘은 협업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한국과 폴란드의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쇼팽&아리랑>은 ‘쇼팽’의 서정성과 우리 민요 ‘아리랑’의 정서를 한 무대에 담아내며, 서로 다른 문화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같은 무대에 오르는 역시 한국과 폴란드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섬세한 앙상블을 통해 음악에는 국경도, 언어도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들려준다.

한국과 캐나다가 함께하는 <재니스 조 리 & 더 큐티즈 with 송봉금>은 재즈와 포크, 국악의 감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새로운 음악적 풍경을 그려낸다.

한국과 이집트의 만남인 <마지카 밴드>는 아랍의 신비로운 선율과 한국 음악이 만나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사운드로 관객들을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번 월드뮤직 프로그램은 세계의 음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고, 각자의 전통이 서로를 이해하며 새로운 예술로 이어지는 과정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김정수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월드뮤직은 서로 다른 문화를 소개하는 공연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이라며 “올해 소리축제에서 세계의 다양한 소리와 우리 음악이 만나 만들어낼 새로운 울림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