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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한빛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저정시설 안 된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진 규탄 및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채택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고창군의회(의장 박성만)가 한국수력원자력의 한빛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정시설 추진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고창군의회는 23일 본회의에서 '한빛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진 규탄 및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고창군의회 의원들이 한빛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건설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고창군의회 ]

고창군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한수원이 지난 6월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건설계획 초안을 기습 작성한 뒤 일방적인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창군의회는 특히 "수만 년간 방사능을 방출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는 군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엄중한 사안인 만큼, 투명한 정보 공개와 지역 사회의 충분한 합의가 선행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이어 원전 정책은 단순한 에너지 수급 문제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임을 강조하며, 지역 주민의 신뢰를 저버린 저장시설 건설계획의 즉각 중단과 임시저장시설의 영구화를 막을 법적·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고창군의회는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영구처분시설로 전락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처분시설 확보계획과 이행방안을 제시하고 한시적 운영기간 및 담보책을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 결론을 정해둔 요식행위 수준의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지역 민심과 요구를 전면 수용할 것과 자연재해 및 인위적 사태 발생 시에도 주민 안전을 사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방호 및 방재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