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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순익 3조8846억원…반기 최대 실적

2분기 순익 1조9922억원…비은행 기여도 44%로 확대
하반기 자사주 7000억원 소각…연간 주주환원 3.7조 예상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KB금융그룹이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은 23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88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1조9922억원이다.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그룹]

올해 상반기 순이자 이익은 6조4783억원으로 1.7%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업 수입수수료와 신탁이익 증가에 힘입어 33.3% 늘어난 3조6292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2조9612억원으로 50.6%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그룹 순이익 기여도는 44%로 확대했다. KB증권 순이익은 7963억원으로 135.0% 급증했다. KB국민카드는 2189억원으로 20.7% 늘었다.

KB손해보험 순이익은 4788억원으로 14.2% 감소했고, KB라이프생명은 1506억원으로 20.4% 줄었다. KB국민은행은 1.7% 증가한 2조225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KB증권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로 비은행 실적을 이끌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500억원으로 처음 반기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 KB금융은 올해 KB증권에 총 1조7000억원을 출자하며 자본시장 부문의 성장 기반도 확대했다.

상반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09%, 총자산이익률(ROA)은 0.95%를 기록했다. 비용 수익 비율(CIR)은 36.2%로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p) 낮아졌다.

신용 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1조130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전입 비율(CCR)은 0.39%로 0.15%p 개선했다.

6월 말 보통주 자본(CET1)비율은 13.74%,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1%다.

KB금융은 CET1비율 13.5%를 초과한 자본을 활용해 하반기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3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날 이사회는 주당 1155원의 분기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 담당 전무는 "자사주 매입·소각분 7000억원을 제외한 잔여 잉여 자본은 올해 이익 규모와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해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