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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증권 "리테일·IB 시너지⋯글로벌 플랫폼 도약"

신호철 대표 "3년 내 국민 2000만명 투자 시대 선도"
IPO 이후 S&T 진출 예고⋯"ETF LP 참여 고려"
올해 신혼부부·출생자에 '주식 선물' 이벤트도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투자매매업 인가를 계기로 본격적인 수익 다변화에 나선다. 자기자본을 활용한 기업금융(IB)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전환을 목표로 내세웠다.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 [사진=성진우 기자]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인 리테일과 IB 부문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투자 플랫폼으로서 3년 안에 국민 2000만명이 투자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달 1일 카카오페이증권은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투자업 업무 단위 추가등록(1-1-1 투자매매업·증권)을 최종 인가받았다. 앞으로 자기자본을 활용한 상품 인수 및 공급을 할 수 있다.

우선 기업공개(IPO) 주관 사업에 진출한다. 현재 45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이용자에 기반해 공모주 청약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신호철 대표는 "원래 부동산 PF보단 스타트업 투자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카카오벤처스·인베스트 등 투자 계열사와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모험자본 투자를 더욱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IB사업 기반은 증권사 자기자본이다. 자본 규모가 곧 IB 사업 규모를 결정한다. 올 1분기 카카오페이증권의 올 1분기 기준 자기자본은 약 2281억원 수준이다.

신 대표는 당장 자기자본 확충이 절실한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리테일 사업이 주력인 상황에서 영업이익으로도 필요한 자기자본을 충당할 수 있다"며 "현재 단계에선 유상증자, 별도 상장 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중장기적으론 운용(S&T) 부문 사업 확대도 예고했다. 신 대표는 "최근 활황을 맞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유동성 공급자(LP)로 참여할 것"이라며 "역시 리테일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분야다. 일단 1년간 IB에 집중한 뒤 운용 부문 진출에 나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단 목표도 제시했다.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증권사인 시버트 파이낸셜과 협력해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 시장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24시간 거래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 대표는 "다만 관련 법률 준수, 국내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색적인 '주식 선물'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결혼하는 모든 신혼부부와 출생하는 아이에게 국내 주식을 선물한다. 투자 문턱을 낮추고, 자산을 형성해 나가는 첫걸음을 지원하겠단 취지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