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포럼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총수는 오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AI 리더들과 다시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23일 미국 스타트업 전문매체 세마포(Semafor)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오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CEO 포럼 '실리콘밸리 & 더 월드(Silicon Valley & the World)' 자문위원회에 합류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실리콘밸리 기업과 이를 산업·정부·금융 분야에 활용하는 글로벌 리더들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약 350명의 최고경영자(CEO), 투자자, 정책 결정자들이 참석해 AI와 경제 경쟁력, 국가안보, 에너지, 노동시장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 공동의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리사 수 AMD CEO, 루스 포랫 알파벳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디베시 마칸 아이코닉 창업자가 맡는다.
자문위원회에는 이 회장과 정 회장을 포함해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히로키 토토키 소니그룹 CEO, 헨리 크래비스 KKR 공동창업자, 리시 수낵 전 영국 총리, 지나 러몬도 전 미국 상무장관 등 4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과 정책 리더가 이름을 올렸다.
위원들은 첨단 기술 기업 CEO 중심의 '프런티어 위원회', AI 인프라 투자와 금융을 담당하는 '캐피털 위원회', AI 산업 적용을 논의하는 '빌더 위원회', 차세대 유니콘 기업 창업자가 참여하는 '파운더스 위원회' 등 4개 조직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서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에 맞춰 오는 24~25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도 황 CEO와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