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경환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회운영위원장에 순천 출신 신민호 의원이 선출되면서 통합 의회의 운영 방향을 설계할 핵심 축이 마련됐다.
운영위원회는 의회 회기 운영과 의사일정 조정, 의회사무처 관리, 의원 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사실상 의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특히 통합특별시의회는 기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하나의 조직으로 출범한 만큼 운영체계와 의사결정 방식, 관행을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 위원장 앞에는 출범 초기부터 쉽지 않은 숙제가 놓여 있다. 91명의 의원이 지역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상황에서 원활한 의사일정 조율과 상임위원회 간 협의, 교섭단체 간 의견 조정 능력이 의회의 안정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시의원 재선과 전남도의원 3선을 지낸 신 위원장은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하며 조직 운영과 협상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러한 경험이 통합특별시 초대 운영위원장 선출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정치권에서는 순천 출신 의원이 의회 운영의 중심축을 맡게 되면서 동부권의 정치적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운영위원장은 특정 지역보다 의회 전체의 안정을 우선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지역 간 이해를 균형 있게 조율하는 리더십이 향후 평가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이경환 기자(khl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