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재한 신임 대표를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이 대표 내정자는 클라우드인프라·디지털전환(DX)부문장, 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전략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해 성장을 이끌어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합류하기 전에는 카카오의 시스템엔지니어링 리더로서 카카오톡의 인프라 아키텍처 설계·운영을 담당한 바 있다.
이 대표 내정자는 오는 8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2025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연결 기준 매출 약 169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약 342억원을 냈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약 672억원)보다 약 50% 줄었지만 흑자 전환은 이뤄내지 못했다.
기존 이원주 대표는 지난해 3월 공식 선임된 지 약 1년 4개월 만에 개인 사유로 물러났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내부 공지를 통해 설립 8년차를 맞아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과 도약을 이뤄야 할 전환점에 섰다고 대표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이 내정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술 전문성에 AI 전환(AX) 선도 역량을 더해 전 산업군에 걸쳐 AX 가속화를 한발 앞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