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세종도시교통공사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밝혔다. 또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기업이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새로운 투자방식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시장은 22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도시교통공사 운영과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데 시민들께도 약속드린 대로 도시교통공사를 분리해서 설립하는 방향도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은 (이번 선임에서)교통 분야에 책임있게 맡길 수 있는 전문가를 우선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가산업단지 추진과 관련해서는 기존 투자유치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을 예고했다. 조 시장은 "초대규모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실무 논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추진하기 쉽지 않다"며 "국가가 구상하는 메가프로젝트에 맞추려면 용수와 전력, 인재 확보 등 기업이 원하는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기업이 참여하는 방식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치 대상 기업들에게 상당히 적극적으로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유치 진행 상황과 관련해선 "현재까지는 구두로 의견을 교환하는 단계이며 일부 기업은 현장을 분석하고 있다"며 "아직 논의가 시작 단계"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가 정하는 방향을 수용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법으로 정하지 않은 공공기관이나 준공공기관이 이전을 검토한다면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함께 세종으로 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까지 상황은 세종시에 나쁘지 않은 흐름"이라며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행정부시장 인선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우수한 자원을 협의하고 있다"며 "멀지 않은 시기에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변인 채용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조 시장은 "대변인은 굉장히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에는 민간과 언론, 시청 공직자 모두에게 문을 열어 공개 경쟁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대변인 선발에는 내정은 없을 것"이라며 "세종시와 시정을 잘 이해하는 역량 있는 분들이 많이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 집무실 운영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공약대로 ‘봉암출장소’를 사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 시장은 "현재는 시청 직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공약을 기계적으로 지키기보다 시민을 위해 일을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 시장은 도시교통체계 개편과 공공기관 이전, 국가산단 조성, 주요 간부 인선 등 민선 5기 핵심 현안에 대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