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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베트남서 전국·국제 태권도 대회 개최…K-라이프스타일 확산

2012년부터 국가대표팀 후원…유망주 발굴·국제무대 진출 지원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CJ그룹이 이달 23일부터 일주일간 베트남에서 전국·국제 단위 태권도 대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2012년부터 이어온 베트남 태권도 후원을 유소년 육성과 국제대회 개최로 넓히는 동시에 스포츠를 매개로 K-푸드와 K-콘텐츠를 아우르는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지난해 베트남 고밥 체육관에서 열린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 및 CJ베트남 오픈 경기 모습. [사진=CJ그룹]

CJ그룹은 23~27일 베트남 호치민시 라크미우 종합경기장에서 '2026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을 열고, 이어 28~29일 같은 장소에서 국제대회 'CJ 베트남 오픈'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시작한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은 올해 6회째로, 베트남 전국 31개 성을 대표하는 선수 1000명과 관계자 300명 등 약 1300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신설된 CJ 베트남 오픈에는 인도와 캄보디아, 일본 등 각국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실전 무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두 대회는 베트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FPT Play'를 통해 생중계된다.

CJ그룹은 2012년부터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며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 등을 지원해 왔다. 2017년에는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김길태 감독을 현지에 파견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올해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녀 8체급 가운데 6체급 출전과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는 이재현 회장의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 후원에서 청소년 대회와 국제대회 개최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후원을 넘어 CJ 계열사의 현지 사업과 연계한 브랜드 마케팅 성격도 띤다. 태권도를 통해 형성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식품과 외식, 영화 등 CJ의 주요 사업으로 연결해 베트남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CJ는 대회 개막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호치민시에서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CJ CGV 등 현지 계열사와 연계한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형마트와 뚜레쥬르, CGV 극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태권도 대회 공식 텀블러를 증정한다. 2024년과 2025년에는 대회 기간 스포츠와 음식, 영화를 결합한 문화 행사 'CJ K 페스타'를 개최한 바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K-푸드와 같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유소년 육성부터 국가대표 지원까지 베트남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