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kt 밀리의서재(대표 정재욱)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콘퍼런스 '읽는 미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읽는 미래: AI 시대의 한가운데서 비추는 읽기의 청사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AI 시대에 우리가 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사회적 차원에서 질문하고 읽기의 가치와 미래 독서 문화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의 확산으로 정보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스스로 읽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힘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밀리의서재는 독서를 개인의 취향을 넘어 문해력과 사고력, 인간다움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의제로 확장하고, 독서 문화와 출판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작가와 문학평론가, 심리학자, 출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강연과 대담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독서 위기론을 넘어 AI가 촉발한 독서의 미래부터 인간 고유의 창조성과 읽기의 사회적 역할까지 깊이 있게 다룬다.
강연 세션에서는 철학과 데이터, 인지심리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AI 시대에 필요한 읽기와 사고의 힘을 조명한다. 김재인 철학자는 '언어력: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으로 생존하는 방법'을, 안나 로슬링 데이터 전문가는 'AI 시대, 질문하는 독자로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경일 인지심리학자는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리딩 테라피'를, 박혜진 편집자는 '고전 문학에서 찾은 사랑의 언어'를 통해 읽기의 의미를 전한다.
대담 세션에는 은희경 소설가, 임미진 롱블랙 대표와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 스탠드업 코미디언 원소윤과 웹툰 작가 이종범 등이 참여해 읽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밀리의서재 10주년 특별 기획으로 제작한 앤솔러지 '북키퍼'의 작품 북토크도 열린다. 김초엽 소설가, 신형철 문학평론가, 홍한별 번역가 등 앤솔러지에 참여한 다섯 작가가 그려낸 읽는 미래를 소개하며 작품의 기획 의도와 창작 과정을 들려준다.
이성호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읽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과 우리가 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콘퍼런스 현장을 찾은 독자들이 미래 독서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