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가수 장윤정의 모친이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아 투자사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장윤정의 모친 육모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육모씨는 투자 명목으로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챙긴 뒤 정작 수익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육씨의 지인이었다는 피해 여성은 "장윤정이 보내줬다는 건강보조식품을 함께 먹자고 해 그때부터 친해졌다"며 "이후 장윤정이 출연했던 TV조선 '미스트롯'에 투자하면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피해자는 육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전달했다.
육씨는 두 개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장윤정이 그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듯 가짜로 메시지를 꾸며서 피해자를 믿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 측은 "모친과 십수 년간 직접 연락을 나눈 적이 없다"며 "모친이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전혀 응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피해자 역시 이번 사건이 장윤정과는 무관함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나 한동안 육씨 행방을 확인하지 못했다. 휴대전화 사용·신용카드 이용 내역 등이 나타나지 않아 소재 특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육씨 행방을 계속 추적한 끝에 소재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도 발부받았다.
육씨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그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추가로 확인한 끝에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한편 장윤정은 모친의 투자 사기 의혹이 불거진 후 후배의 유튜브에 출연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저는 어찌저찌 이렇게 지내고 있다"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 노래로 만들어봐야겠다"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