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병수 기자] 폐자동차에서 전략 금속자원을 뽑아내 재활용하는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사단법인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김종식 회장과 친환경 자원순환 고도 처리 전문기업 아이에스에코솔루션 박정호 대표, 참엔지니어링 안경환 대표는 '국가 전략 금속자원 및 이차전지의 효율적 해체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차(HEV) 시장의 성장으로 많이 늘어날 폐배터리와 차량 내 고부가가치 희귀 전략 금속을 안전하고 유기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집부터 1차 전처리, 최종 고도 정련 및 블랙매스 생산에 이르는 '앤드 투 앤드(End-to-End) 일관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구축한 것이다.
블랙매스(Black Mass)는 폐이차전지(리튬이온 배터리)를 분쇄·분리한 뒤 남는 분말 형태의 혼합물이다. 양극재·음극재·금속 성분이 뒤섞여 있어 재활용 산업에서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내외 연구에선 블랙매스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효율적으로 회수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회는 전국 600여 곳의 산하 회원사(폐차장)에서 폐전기차 및 대상 전장부품의 보유·해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원활한 수집을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
참엔지니어링은 협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통해 수집된 자원의 조달 및 수도권 거점을 운영해 고부가가치 전자 폐기물(ECU, TCU, 내비게이션 등)과 비철류 엔진, 모터의 해체·정제 및 1차 전처리 가공을 담당한다.
아이에스에코솔루션은 전처리를 거친 반제품을 인수해 최종 고도 처리를 하고, 핵심 전략 광물(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을 함유한 이차전지의 완전 해체 및 블랙매스 제조를 맡는다.
이들 3개사는 시스템의 신속한 안착을 위해 '권역별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참엔지니어링은 경기 남부와 북부에 총 4곳의 수거 가공 거점을 확보하는 등 프로젝트 실행에 돌입했다.
오는 2028년까지 자체 전해 정련 시설 및 사용 후 배터리 셀 해체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영업이익률을 1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캡션 : 왼쪽부터 아이에스에코솔루션(주) 이현균 본부장, (사)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김종식 회장, 참엔지니어링(주) 이경희 사장
/김병수 기자(bski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