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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알바가 찌개도 덜어줘야 하나?⋯"업무 범위 아냐" vs "그 정도는 해줘도"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식당을 찾은 손님들로부터 찌개까지 개인 그릇에 덜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알바생의 고민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자영업자·소상공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알바가 손님에게 찌개도 덜어드려야 하나요'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식당을 찾은 손님들로부터 찌개까지 개인 그릇에 덜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알바생의 고민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

글 작성자 A씨는 "평일 오후 3시간 알바를 하고 있다"며 "한식집이라 반찬 6가지와 된장찌개가 나가는 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홀서빙, 마감 청소, 화장실 청소, 그릇 정리 등의 업무를 하며 시급은 1만1000원이라고 첨언했다.

그는 "어느 날 아저씨 세 분이 오셨다. 된장찌개를 가져다드렸는데 각자 그릇에 덜어달라고 하더라"며 "원래 그런 것까지 알바나 직원이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사장님께 이야기했더니 '그래도 우리 단골손님은 다 착하다'(고 답했다)"며 "너무 배려가 없으셔서 그만두려 한다"고 말했다.

식당을 찾은 손님들로부터 찌개까지 개인 그릇에 덜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알바생의 고민이 전해졌다. 사진은 된장찌개. [사진=픽사베이@ lpegasu]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이 없냐. 사장도 이상하다" "테이블에 이미 서빙된 걸 덜어달라고 하는 것은 손님이 개념이 없는 것" "알바 업무 범위가 아닌데 사장이 저러면 힘들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위로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서빙되기 전이면 충분히 덜어서 서빙될 수 있다고 본다" "그 정도는 해줘도 되는 것 아니냐" "나라면 기분 나쁠 것도 없이 바로 해드릴 것 같다. 어르신들과 지금 세대들과의 생각 차이가 있다" 등 반응을 보미여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

A씨는 이 같은 누리꾼들 의견을 본 뒤 "손님들보다 손님 편드는 사장님이 더 이해가 안 간다" "서비스는 사장님이 나오셔서 하면 된다. 제가 사장이면 그런 일 알바 안 시킬 것 같다" 등의 추가적인 생각을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