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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된 남원 '광한루'…남원소방서 화재대응태세 재점검

목조건축물 특성 고려 초기진압·문화유산 훼손 최소화 중점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국보로 승격된 전북 남원 광한루의 화재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대응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남원소방서는 21일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중요 목조문화유산 화재에 대비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

남원소방서가 국보로 승격된 남원 광한루에서 화재 대응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남원소방서]

이번 훈련은 지난 1일 남원 광한루가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데 맞춰 화재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국가유산 보호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광한루와 같은 전통 목조건축물은 화재가 발생하면 불길이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높고 진화 과정에서도 문화유산 훼손을 최소화해야 해 신속하고 정교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이에 남원소방서 현장대응단은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관람객 대피와 초기 진압 등 팀 단위 대응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진화 과정에서 불필요한 파괴와 방수를 최소화해 수손 등 2차 피해를 줄이는 진압 전술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광한루원에 설치된 방수총 4개와 옥외소화전 3개 등 자체 소방시설 활용법도 점검했다. 연못의 물을 소방용수로 활용하는 방안과 소방차량의 최적 진입로·배치 위치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한 대응체계도 살폈다.

남철희 남원소방서장은 "광한루가 국보로 승격되면서 보존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진 만큼 화재 예방과 대응의 중요성도 커졌다"며 "실전 중심의 훈련과 예방활동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소방서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반영해 오는 24일까지 '국보 남원 광한루 화재대응 매뉴얼'을 현행화할 예정이다.

오는 8~10월에는 국가유산청과 남원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소방훈련도 추진해 국보 승격에 걸맞은 재난 대응 공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