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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새 영토는 럭셔리 호텔…'아만'과 7500억 동맹

오코 그룹과 JV 설립⋯신세계프라퍼티 복합개발 역량 시험대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신세계그룹이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브랜드 아만(Aman)과 자누(Janu) 개발 사업을 이끌어온 오코(OKO) 그룹과 손잡고 호스피탈리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7500억원 규모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호텔·레지던스 개발부터 대형 복합 부동산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OKO)그룹 회장이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 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최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 그룹이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 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약 750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금을 출자해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의 복합 개발 역량과 오코 그룹의 글로벌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개발 경험을 결합해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JV는 아만 그룹이 보유한 브랜드인 아만과 자누를 중심으로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국내외 복합 상업용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도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오코 그룹은 아만 브랜드 호텔과 레지던스 개발을 주도해온 글로벌 부동산 기업이다. 현재 84개 건물, 총 740만㎡ 규모의 자산 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 측은 스타필드 등 대형 복합 개발 사업을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코 그룹 역시 신세계프라퍼티가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 도시 인프라를 결합한 복합 개발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단순한 호텔 투자 차원을 넘어 신세계가 글로벌 부동산 개발에 본격 진출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신세계프라퍼티 각자태표에 오르며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검증된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 모델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과 상호보완을 통해 전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