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 처분된 4선의 장천배 충북 증평군의회 의장이 의장 선거 관련, 국민의힘과의 ‘야합’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제명 처분에 따른 재심 청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장천배 의장은 21일 증평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 선거는 의원 개개인의 자율적인 투표였다”면서 “결과만으로 밀실 야합이라고 단정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내 합의와 내부 지침을 어기고 출마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원 구성 논의 과정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제명 결정에 대해선 “재심 청구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하지 않겠다”면서도 “민주당을 향한 애정과 자부심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천배 의장은 당의 윤리심판위원회 개최 사실과 소명 기회를 충분히 알지 못한 채 언론을 통해 제명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6일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장천배 의장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장 의장이 당내 합의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내부 지침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장 의장이 재심을 청구하지 않기로 하면서 민주당의 제명 처분은 확정될 전망이다. 4선인 장 의장은 의장직을 유지하면서 무소속 신분으로 의정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6·3 지방선거 결과, 7대 증평군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4석, 국민의힘 3석으로 구성됐으나, 장 의장에 대한 제명이 확정되면 민주당 3석, 국민의힘 3석, 무소속 1석으로 재편된다.
증평군의회는 22일부터 29일까지 22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회기에선 상임위원회별 위원장과 예산결산·윤리특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증평=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