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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힐 산후조리원 "신생아 안전 최우선으로 즉각 대피…사실과 다른 주장에 깊은 우려"

"스파크 발생 직후 119 신고·신생아 전원 대피…재발 방지 위해 안전관리 전면 강화"

[아이뉴스24 이경환 기자] 전남 순천 마더힐 산후조리원이 최근 신생아실 환풍기 스파크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고 당시 직원들의 대응과 이후 조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조리원은 "무엇보다 이번 일로 놀라셨을 산모와 보호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시 모든 직원은 무엇보다 신생아와 산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순천 마더힐 산후조리원 모습 [사진=순천 마더힐 산후조리원]

"발견 즉시 신고…동시에 신생아 대피 시작"

조리원에 따르면 사고는 오전 3시 10분경 신생아실 입구 천장 환풍기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직원들은 1분 뒤인 오전 3시 11분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동시에 신생아실 근무 직원 4명이 역할을 분담해 신생아 대피를 시작했다.

신생아 20명은 각각 누워 있던 침상째 신생아실 앞 카페테리아로 우선 이동한 뒤 안전한 장소로 순차적으로 대피시켰다. 또 다른 직원은 전기 차단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를 실시했고, 나머지 직원들은 화재경보설비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객실을 직접 방문해 산모와 보호자들의 긴급 대피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조리원은 "당시 직원들은 신생아 보호와 산모 대피, 시설 안전조치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소방대 도착 당시 이미 대피 진행 중"

조리원은 오전 3시 21분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직원들이 신생아와 산모, 보호자들의 대피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모든 신생아와 산모, 보호자는 인근 문화센터로 안전하게 이동했으며, 현장에서는 신생아 수유와 기저귀 교체 등 필요한 돌봄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문화센터로 이동한 이후에도 직원들은 대피 인원을 다시 확인했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보호자가 있는 것을 확인한 직원이 다시 건물 내부로 들어가 끝까지 대피를 안내하는 등 마지막까지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사실처럼 확산"

마더힐 산후조리원은 일부에서 제기된 '신생아가 장시간 연기에 방치됐다', '산모들이 뒤늦게 대피 안내를 받았다', '대피가 미흡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리원은 "근무 직원들은 당시 신생아실 내부에서 연기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소방대가 도착했을 당시에도 신생아실 내부에 연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생아나 산모, 보호자가 장시간 연기에 노출됐다는 내용은 현재까지 관계기관의 조사나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사실처럼 확산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의료지원·시설 점검 즉시 시행"

조리원은 사고 직후 연계 의료기관과 협력해 신생아와 산모들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전문 업체를 통한 특수 청소와 시설 안전점검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설비와 소방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 만들겠다"

마더힐 산후조리원은 "이번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과 안전은 어떠한 가치보다 우선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산후조리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광주=이경환 기자(khl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