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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반명·분열주의 비판해야" vs 정청래 "金, 4년 전 이재명도 공격"

김 후보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연합 깨야 당 바로 서"
정 후보 "김, 습관처럼 공격…이런 네거티브 안 했으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민선 전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21일 설전을 벌였다.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를 향해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연합을 깨야 한다. 이런 것들을 비판하지 않고 어떻게 당이 바로 서겠나"라고 날을 세웠고, 정 전 대표는 과거 김 전 총리의 인터뷰 기사를 언급하면서 "4년 전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했고, 이번엔 정청래를 공격하고 있다. 이런 네커티브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맞불을 놨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제가 어제 반명·분열주의를 비판했다. 대한민국에서 누가 저를 반명이라고 보나"라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주장한) ABC 갈라치기, 정권 필패 발언 이런 것들이 분열주의 아닌가. 이런 걸 깨지 않고 어떻게 당의 중심을 잡고 다음 선거 승리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는 의견을 개진하고, 당은 인사 추천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하고, 이것이 당과 대통령 관계의 기본"이라며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는 것에 대해서 당무 개입이니 어쩌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 우리가 뽑은 우리 당의 1호 당원인 대통령이 당의 방향에 대해서 공천만 개입하지 않고, 여러 가지 의견을 내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문재인 대통령님과 이해찬 대표가 맺었던 것과 같은 관계를 이 대통령과 형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정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겨냥해 "반명을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이고, 분열을 입에 올리는 자가 분열 갈라치기"라며 "반명분열주의를 입에 올리는 자가 실제 반명분열주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도 이날 김 전 총리의 과거 발언을 꺼내 들면서 맞불을 놨다. 그는 4년 전 김 전 총리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뉴스1의 기사를 언급하면서 "(기사) 본문을 보면 김 전 총리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총괄 지휘자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었다, 사적 판단이 앞섰고 전체 패배를 가져왔다'고 발언했다"며 "습관처럼 4년 전엔 이재명 공격했고, 4년 뒤엔 정청래 공격하고 있다. 이런 네거티브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총리가 주장한 '신천지 전당대회 집단 개입' 의혹에 대해 "저와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인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취재진에 "(정청래 지도부 당시) 신천지 특검이 진행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 가야 한다"며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