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경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산형 지원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지역 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하고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장기 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의 지역 정착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부산광역시는 21일 부산광역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남부발전,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부산청년 상생협력 첫경력 보장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기업에서 청년들이 실질적인 첫 경력을 쌓고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산형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시는 청년이 선호하는 ‘청끌(청년이 끌리는)기업’과 특성화고·전문대학을 연계해 참여기업과 청년을 모집하고 ‘기업-청년 매칭데이’를 통해 직무 적합성을 확인한 뒤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사전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최대 4개월 동안 기업 현장에서 실무 중심의 일경험을 수행한다. 기업별 전담 멘토가 배정되며 조직 적응을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기존 2~3개월 수준이던 일경험 기간을 4개월로 늘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사업 운영과 참여기업·청년 모집, 직무교육, 성과관리를 맡고, 한국남부발전은 ESG 상생협력기금 지원과 멘토링, 온보딩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한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기업-청년 매칭데이 운영과 정책자금·혁신바우처 등 중소기업 지원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시는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민선 9기 공약인 ‘부산청년 첫경력 보장제’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도 최대 1년까지 확대해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경력 형성과 취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이 양질의 일경험을 바탕으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