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현대로템과 공동 개발한 무인소방로봇에 차세대 비공기입(Airless) 타이어 '아이플렉스(i-Flex)'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무인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65mm 고성능 방수포와 시야개선 카메라, 자체 분무 장치, 원격 조작 기능 등을 갖춰 지하주차장과 물류창고 등 고위험 화재 현장에 투입된다.
한국타이어는 현대로템과 약 5년간 공동 개발을 통해 무인소방로봇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비공기입 타이어를 개발했다.
이번에 적용된 '아이플렉스'는 고하중 구조와 험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압축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이중 아치(Arch) 구조를 적용했다. 외측 아치는 노면 충격을 흡수하고, 내측 아치는 차량 구동부에 전달되는 진동을 줄이며, 이를 연결하는 힌지(Hinge)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강화된 트레드 설계와 높은 접지력으로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공기를 주입하지 않는 구조여서 펑크나 공기압 관리 부담 없이 운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특성이 소방대원 투입이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무인소방로봇은 지난 1월 충북 음성군 공장 화재와 최근 대전 대덕구 산업단지 화재 현장 등에 투입됐다.
'아이플렉스'를 장착한 무인소방로봇은 현재 중앙119구조본부 산하 수도권119특수구조대와 영남119특수구조대, 경기 화성소방서, 충남소방본부 등에 각각 1대씩 배치돼 운용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비공기입 타이어 기술을 무인 특수차량과 자율주행, 로보틱 모빌리티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양길모 기자(dios10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