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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고려대학교의료원,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전문의 교류·의료기술 협력 강화

전문의 파견·응급의료 협력·공동연구 추진…지역 공공의료 경쟁력 제고 기대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의료원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역 필수의료 강화와 공공의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전문 의료인력 교류와 첨단 의료기술 협력을 확대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완화하고 경기도민이 거주지 인근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0일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지역 필수의료·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환경 변화와 전문의 부족으로 인한 지역 필수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의료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의료계 갈등 이후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전문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응급의료와 외상, 중증질환 등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도 전문의 파견 지원사업과 시니어 의사 지원사업 등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이러한 정책 방향과 연계해 지역 의료체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병원 등 6개 병원의 전문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전문 의료인력 파견·상호 교류 △첨단 의료기술의 임상 적용과 공동 연구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진료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교육과 학술 교류 확대 등이다.

이필수 원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료원]

특히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보유한 전문 의료진과 진료 노하우, 첨단 의료기술을 지역 공공병원과 연계해 의료진 간 협진과 자문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공공병원에서도 보다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지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상급종합병원과의 신속한 연계 진료가 이뤄질 수 있는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의료인력과 진료 분야 협력을 넘어 연구와 교육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공공의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의료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활성화해 공공병원의 진료 수준을 높이는 한편 의료진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해 지역 의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해 지역 필수의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축적해 온 의료역량과 첨단 의료기술을 적극 공유해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의료격차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지역 공공의료의 경쟁력은 결국 우수한 의료인력과 안정적인 협력체계 확보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서로의 전문성과 역량을 공유해 경기도 필수의료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산하 6개 병원의 전문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의 교류와 의료기술 협력, 교육과 연구를 활성화해 경기도민이 어느 지역에서나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급종합병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전문 진료역량과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필수의료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수원=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