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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경찰서, 장애인 근로자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실시…금융범죄 선제 대응 강화

사회초년생 장애인 맞춤형 금융사기 예방교육…실제 사례 중심 체험형 교육 진행
개인정보 보호부터 피해 대처까지…범죄 취약계층 보호 위한 예방활동 확대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주경찰서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장애인 근로자들의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맞춤형 범죄예방 교육에 나섰다.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갈수록 지능화되는 비대면 금융사기로부터 범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실생활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통해 예방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20일 양주시 백석읍에 위치한 ​디딤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협력해 센터 소속 장애인 근로자와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사회적 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장애인들이 처음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 금융거래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경찰은 사회초년생 장애인이 금융사기 조직의 주요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중심 교육에 중점을 뒀다.

교육에는 장애인 근로자를 비롯해 보호자와 활동지원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수법을 비롯해 개인정보 보호 요령, 금융사기 발생 시 신고 절차와 대응 방법, 피해 구제 제도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디딤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속 장애인 근로자와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양주경찰서]

특히 발달장애인도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교육 방식을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경찰은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내 몸처럼 반드시 지켜야 하는 소중한 보물'​에 비유하며 타인에게 절대 알려주거나 전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또 실제 발생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피해 사례를 영상과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고 의심 전화를 받았을 때 거절하는 방법과 올바른 대응 요령을 직접 연습하는 참여형 교육도 함께 진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기관을 사칭한 전화에 즉시 응하지 않기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 무단 클릭 금지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반드시 가족이나 관계기관에 확인하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 즉시 112 또는 금융기관에 신고하기 등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예방수칙도 안내했다.

양주경찰서는 디지털 금융환경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회적 약자를 노린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장애인과 고령층, 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재 서장은 "경제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은 금융사기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범죄는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사회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신종 금융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주경찰서는 관내 복지기관과 교육기관, 사회복지시설 등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메신저피싱 등 디지털 금융범죄 예방교육을 꾸준히 실시하며 범죄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고 있다.

/양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