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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미래 에너지전환 청사진 마련…지역에너지계획 중간보고회 개최

3기 신도시 에너지 수요 대응·탄소중립 실현 전략 논의
재생에너지 확대·에너지 절약 시민 요구 반영…올 하반기 최종계획 확정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과천시가 3기 신도시 개발과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에너지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변하는 도시 환경과 에너지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에너지전환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지난 16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과천시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에너지 정책의 추진 방향과 실행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계용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에너지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용역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도시 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변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계용 시장이 용역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도시 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변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과천시]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의 국가 에너지기본계획과 경기도 에너지정책, '과천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연계해 시의 도시 구조와 산업·생활환경에 적합한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시는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따라 전력과 열에너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 구축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지역의 에너지 소비 구조와 전력 수급 현황, 온실가스 배출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공유됐으며 향후 도시개발에 따른 중장기 에너지 수요 전망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가능성,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검토가 이뤄졌다.

또 시민 의견을 반영한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조사 결과 시민들은 '재생에너지 확대'(23.6%)​를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았으며 이어 '시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 확산'(23.4%)​이 중요한 과제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에너지 효율 향상, 친환경 인프라 확대, 탄소중립 생활문화 조성 등에 대한 요구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러한 시민 의견을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해 행정 중심의 계획이 아닌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효성 있는 에너지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공공건축물과 공동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스마트 에너지 관리체계 구축,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과 시민 제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행계획을 보완한 뒤 올해 하반기 최종보고회를 거쳐 과천시 지역에너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도시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미래 에너지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천의 도시 특성과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역에너지계획을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역에너지계획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과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