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는 지난 18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중랑천·부용천 등 주요 하천과 시설물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신속한 수해 복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의정부 지역에는 오전 1시 호우주의보, 오전 3시 20분 호우경보가 차례로 내려지며 누적 106㎜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특히 산지가 많은 지형적 특성과 맞물려 당일 오전 8시 7분께 지역 내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하천 주변 신곡교 일대는 상류 구간인 타 시군에서 흘러온 강물과 의정부 지역에 내린 빗물이 더해져 수위가 3.62m까지 급상승했으나, 다행히 범람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인해 한때 의정부와 서울을 잇는 동부간선도로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됐으나, 수위 하강에 따라 같은 날 오전 10시 15분부터 통행이 정상 재개됐다.
다만 중랑천·부용천·백석천 등 주요 하천 산책로와 교량 하부 휴게시설, 테니스 연습장 등 곳곳에서 침수와 토사 유입 피해가 발생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이날 아침부터 호원2동 동막교 하부에 있는 어르신 쉼터를 찾아 침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직접 복구 작업에 나선 노인들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훼손된 하천 주변 시설과 토사로 얼룩진 산책로 부유물 등을 둘러보며 관계 공무원들과 긴급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또 장마 이후 고온 다습한 날씨 속에서도 피해 복구에 땀 흘리는 시청 직원들을 찾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시는 주말 동안 굴착기 등 장비 5대와 35명의 인력을 투입해 산책로를 막은 대형 부유물과 퇴적 토사를 신속히 제거했다.
백석천 구간은 20일까지 주요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토사 제거가 끝난 구간은 순차적으로 고압 물청소를 진행해 시민들의 쾌적한 보행 환경을 회복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현장에서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시는 현재 운영 중인 긴급 복구반을 통해 풍수해 취약지역 집중 점검을 진행하며, 향후 다가올 폭염과 태풍에도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예측 가능한 재난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의정부=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