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교육부의 '스마트폰 없는 학교' 정책 추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전국 학교 현장으로 정책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부가 올해 2학기부터 '스마트폰 없는 학교' 시행을 추진하기로 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정부가 학교 현장의 변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전국의 학교 현장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자신이 취임 첫날 1호 결재로 '폰 프리 스쿨(Phone Free School)' 정책을 공식화한 점을 언급하며,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정책 설명회와 학교 현장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교육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독서·예술문화·스포츠(RAS·Reading·Arts·Sports) 교육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교육감은 스마트폰 사용 제한과 함께 청소년의 SNS 이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학습권, 디지털 접근권을 균형 있게 고려한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고 합리적인 규제 기준을 논의할 때"라며 "청소년 SNS 이용 문제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또 "정부와 국회도 청소년 SNS 이용 규제를 위한 입법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하며, 교육부는 관계 부처와 협력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교육감은 세계 각국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유럽 여러 나라는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청소년 보호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폰 프리 스쿨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와 협력해 정책이 전국 학교 현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청소년 스마트폰·SNS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와 정책 마련을 위한 입법 논의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수원=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