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 신설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충북 홀대론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충북도당은 20일 보도자료를 내 “공군사관학교는 1985년부터 40여 년 동안 청주와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해 온 청주의 대표적인 교육·국방 기관”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지역사회와 충분한 소통이나 공감대 형성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고도 했다.

충북도당은 특히 “국방부는 공군사관학교는 이전하면서도 청주 비행훈련장은 계속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군사관학교가 지역경제에 기여해 온 역할은 사라지는 반면, 비행훈련에 따른 소음과 각종 불편은 그대로 청주시민이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이장섭 청주시장은 과연 지역사회 우려를 정부에 충분히 전달하고, 지역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6일 육해공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오는 2036년까지 대전 자운대로 완전 이전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8년 신입생부터 자운대에서 생도생활을 살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국방부 방침이다.
자운대 있는 육·해·공 3군 대학은 청주시 소재 공군사관학교로 옮겨, 합동군사대학과 재통합을 실시해 합동성 교육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