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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7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기획예산처 찾아 30여 개 핵심사업 지원 요청

황명석 행정부지사 예산심의 핵심 관계자 면담…영일만 횡단고속도로·AI 자율제조 등 전략사업 건의
정부 확장재정 기조 맞춰 국비 확보 가속…"경북 미래 성장동력 반드시 반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가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예산심의 핵심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 지역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20일 황명석 행정부지사가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조용범 기획예산처차관과 정향우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만나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지역 핵심사업을 집중 건의했다고 밝혔다.

황명석 행정부지사가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조용범 예산실장과 정향우 사회예산심의관 등과 현안 예산등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번 방문은 기획예산처가 신규사업과 문제사업, 추가 요구사업 등을 대상으로 2027년도 정부예산 2차 심의를 진행하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

특히 최근 정부가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국가예산 확보의 적기로 판단해 예산심의 핵심 인사들을 직접 만나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경북도가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교통과 산업, 미래 신성장 분야를 아우르는 30여 개 핵심 프로젝트다.

대표적으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인공지능 전환(AX) 자율제조 사이버융합보안 개발·실증사업 △송이 생물자원 스마트밸리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동해안 광역교통망 완성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SOC 사업으로 꼽힌다. AI 자율제조 사이버융합보안 사업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보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미래산업 기반 구축 사업이며, 송이 생물자원 스마트밸리는 경북 북부권 산림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사업이다.

경북도는 최근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지방채 발행 등을 병행하며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올해 들어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자체 보고회와 정부 부처 대응회의를 잇달아 개최하며 도정 핵심 현안을 국비사업과 연계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번 기획예산처 방문 역시 정부 예산안 편성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핵심 사업이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경북도는 앞으로 정부 예산안 확정 이후에도 국회 예산심의 과정까지 단계별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국가투자예산 확보는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기획예산처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핵심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정부안 반영 단계는 물론 국회 심의 과정까지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 국회를 대상으로 입체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가며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