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외화증권 투자 지원과 증권대행 업무를 개편해 자본시장 인프라 경쟁력을 높인다.
예탁원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외화증권 투자지원시스템(G-SAFE)과 증권대행 시스템(K-TA)을 정식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예탁원은 자본시장 성장과 투자환경 다변화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에 오픈한 G-SAFE를 통해 외화증권 보유·결제·권리 정보를 세분화해 관리할 수 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41개 해외 증권시장의 운영시간을 고려한 연중무휴 업무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업무 처리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K-TA는 증자와 배당, 주주총회 등 증권대행 업무의 일정 관리 기능을 고도화하고 업무 자동화를 확대했다. 수작업을 줄여 오류 가능성을 낮추고, 증권대행 웹사이트 기능도 개선해 발행회사와 주주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IT 인프라도 전면 개편했다. 리눅스 운영체제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MS),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해 AI 등 신기술을 적용하기 쉬운 환경을 구축했다. 범용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유지보수 효율성과 개발 생산성을 높였으며, 시스템을 독립형 구조로 설계해 장애 확산을 방지하고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예탁원은 1단계 사업에 이어 차세대 시스템 2단계 구축도 추진한다. 2단계에서는 25개 업무서비스와 대국민 서비스,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IT 인프라를 추가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7년 초 사업에 착수해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2029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