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롯데GRS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형 푸드코트를 열고 문화시설을 겨냥한 컨세션 사업 확대에 나섰다. 공항과 철도역 등 이동시설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박물관과 과학관으로 넓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롯데GRS는 국립중앙박물관 서관 전시동 1층에 푸드코트 '한식미관'을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식미관은 약 276평 규모로 310석을 갖췄다. △떡볶이와 김밥 등을 판매하는 분식편 △전통 국물 요리 중심의 국·탕편 △중식과 양식으로 구성한 이국편 △비빔밥과 덮밥을 선보이는 비빔편 △치킨편 등 5개 코너로 운영된다.
외국인 관람객이 많은 박물관의 특성을 고려해 한식과 익숙한 간식류를 함께 구성했다. 매장에는 청자의 녹색과 단청의 붉은색 등 전통 색상을 적용하고 유기그릇과 채반 등을 활용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숍 상품도 일부 배치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연간 관람객 650만명을 넘어서며 1945년 개관 이후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전시 관람을 넘어 식음료와 상품 구매를 함께 즐기는 방문객이 늘면서 박물관 내 식음 공간의 사업성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GRS는 프랜차이즈 사업 영역과 더불어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연이은 컨세션 사업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국립 과천 과학관 내 식음 사업장 위탁 운영과 더불어 관내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구내 식당' 운영 수주에 성공해 내년 1월 최종 완성된 사업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은 인천공항 FB2(식음사업장) 운영권 및 FC(푸드코트) 운영권 이후 본격적인 외형 성장세를 이뤄냈다. 컨세션 사업 매출은 근 5개년간 약 133% 증가했으며, 올 5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약 6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푸드코트 '플레이팅'의 16개 운영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6% 증가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외식 운영 경험을 반영한 한식미관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상권과 이용객 특성에 맞춘 컨세션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